[탑(골)밴드] 4. you know what I am. Who?

Sam
2020-04-10
조회수 511

Shot it through the vein,
let’s dance in the rain

후후 (WHOwho)


안드로이드 폰 이용자라면 동명의 스팸차단 앱을
떠올릴 이름을 가진 오늘의 밴드.
영어로는 WHOwho라고 되어있어 무슨 뜻일까 싶지만
사실 후후는 후렌치 후라이의 줄임말이다ㅋㅋ
맥주 몇 캔 사서 들어가는 길에 우리 뭐 먹지 하다가
후렌치 후라이 먹으러 갈까? 후후? 하다가 지었다고 한다.
(https://youtu.be/dKThQOC_mNw?t=21)

후후의 노래 가사들은 모두 영어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짧은 어절이 반복되기에
따라 부르기 좋다. 게다가 흥겹고 뿅뿅거리는
사운드 까지 있으니 따라 부르면서 춤추고 놀기도 좋다.
빗속에서도 춤추자는 가사까지 있으니 말 다 했다.

후후는 기타/보컬, 베이스, 키보드, 드럼 4명으로
이루어진 밴드인데, 기타와 드럼을 제외하고는
세션멤버를 포함해 베이스와 키보드가 자주 바뀌었다.
개인적으로는 그중 최초의 4명이 제일 그립다.
누가 잘하냐 못하냐 우위를 따지는 것은 아니고,
그때 들려주던 Her의 사운드가 음원과는 달라서
그 버전이 듣고 싶기 때문이다.
(https://youtu.be/vBQ8o6f6nn8?t=8)

후후는 사운드홀릭이라는 레이블에 있었는데,
거기에는 글렌체크도 소속되어 있었다.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두 밴드가 친분이 있었다.
그래서 후후 앨범에 글렌체크가 리믹스한 곡도 실리고,
두 밴드가 FF에서 공연도 같이 했었다.
거기에 바이바이배드맨도 끝에 무대에 올라오고
여하튼 너무 잘 놀아서 FF가 찜질방이 되었던 기억이 있다.

#오늘의 추천곡

Dance In The Rain


영상을 보다보니 이제는 없어진 바다비도
그리워졌다. 네버다이가 적혀있던 바다비...
언젠가 없어진 공연장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일단 이 시리즈나 잘 이어가야지ㅋㅋ

후후는 해체를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2017년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공연이 더이상 없었다.
그러니 어느새 이 콘텐츠 끝인사가 되어버린
소원 빌기를 하며 마친다.
언젠가 공연장에서 흥겹게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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