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겨우 다 나았네요..

2024-02-02
조회수 61

언젠가부터

어지러움, 편두통, 머리 무거움, 목 뻐근함 같은 게 생기더니 사라지질 않고

나중엔 불면, 불안, 우울까지 가고 이명까지 들려서 공황장앤줄 알았어요.

피검사~뇌CT까지 다 찍어보고 신경과부터 정신과까지 엄청 헤맸는데

아~~ 무 것도 안 나오더라구요.

결국 거북목 판정 받아서 엄청 허탈..


지금은 다 낫고 아무 이상 없어서 너무 다행이긴 한데 그 때 생각하면 여전히 너무 괴롭고 끔찍해요 ㅋㅋ;


아래는 제가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글인데,

혹시 저처럼 거북목 심하신 분 계신다면

너무너무 좋은 글이었어서 공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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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로 8년 간 일하는 동안

3년 간 거북목으로 개고생 했고

솔직히 3년 동안 앵간한 건 다 해보면서

거북목 준전문가 다 됐다.


1. 각각 액기스만 정리 + 2. 내 종합적인 결론

(아는 의사쌤 조언 베이스)

해서 간단히 말해줄게


1. 해 본 것들

* 도수치료

- 1년 동안 주 1회씩 총 50번 받음

- 실비 환급 된다 해도 목돈 들어감. 그래도 거북목 때문에 어지러움, 편두통이 너무 심했기에 당시에 망설임은 별로 없었음.

- 받으면 너무 시원하긴 한데, 원인 해결은 안되는 느낌. 뭔가 받을 당시엔 너무 좋은데 집 가는 길에 재발하는 느낌?

- 한 번은 도수 받다가 삐끗해서 엄청 쫄았던 적도 있음. 아프기도 엄청 아팠고.. 잘못해서 신경 잘못 된 건 아닐까 겁도 남

- 나중에 의사 쌤이 말해줬는데, 도수치료 전에 스트레칭이든 찜질이든 목근육 먼저 풀어주고 해야된다더라.


* 경추베개

- 할말하않

- 20개 넘게 써봄. 시중에 나온 건 앵간하면 다 써 본 듯. 내가 얼마나 거북목이 심했는지 알겠지?

- 거북목으로 고생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경추베개 싹 다 사기임. 효과 없으면 내 몸에 안 맞는 거라고 가스라이팅 오짐. ㅁㅊ 그럴 거면 일반 베개로 팔던가.

- 이제 얘네들은 절대 안 믿음. 경추베개만 생각하면 욕밖에 안 나옴. 이 개%!#?*%^?^

- 베개 쪽은 그냥 수건 베개가 짱인 듯 싶다. 돈도 안들고 높이 조절도 맘대로 가능하고.


* 목교정기, 목견인기

- 하.... 이 놈들도 할 말은 많다만.. 그래도 경추베개보단 나음.

- 인위적으로 자세 고정만 시켜주는 거라서 더 악화는 안 시킨다 뿐이지 더 좋아지게 만들어주는 게 아님.

- 거북목은, "결과"인 "자세 교정"을 위해서 "원인"인 "목근육 풀어주고, 목근육 강화"를 선행해야 하는 것임.

- 따라서, 교정기 없이 우리 몸이 스스로 바른 자세로 앉아 있으려는 훈련을 해야하는 거. 자세 유지 자체로 근육을 쓰는 거니까 자연스레 근육 단련도 되는 거지.

- 거북목에 운동이 좋다는 말도 그런 맥락.


* 스트레칭, 신전운동 (맥켄지류)

- 유튜브 보면서 잠 자기 전 한 번씩 해주면 좋다.

- 유튜브 선택 기준 : 정확한 자세와, 그 자세에 대한 이유를 간결하고 정확하게 말해주는 전문가 껄 보셈

- but, 이 것도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바로 하는 것보단 따뜻하게 목근육 풀어주고 나서 하는 게 난 더 좋더라.



* 뒷목 온찜질

- 온찜질이 좀 의외였는데 나도 의사 쌤이 말해주니까 이해되더라.

- 핫 마사지랑 비슷한 원린데, 거북목 자세 때문에 뒷 목 근육(특히 승모근)이 경직되면서 혈관/신경 누른채로 경직. -> 어지러움, 두통 다 이거 때문

- 근데 또 경직된 상태에서 도수치료부터 받으니까 근본적인 해결이 안되는 거.

- 그래서 온찜질 틈틈이 해서 근육이 말랑말랑한 상태가 유지되게 해줘야 되는 거랜다. 근육이 말랑말랑한 상태로 도수를 받아야 덜 위험하고 효과도 더 배가 된다고... 신기하지?

- 일반 찜질팩보단 승모근전용찜질기 쓰는 걸 추천. 왜냐하면 거북목은 경추 부근 승모근을 풀어주는 게 중요한데 일반찜질기는 뒷 목을 안 덮어주니까.

- 나는 아래 껄 썼다만, 승모근전용찜질기 중에서 아무거나 써도 무방할 듯.

https://smartstore.naver.com/teunteun_farm/products/9513532000




+ 냉찜질이냐 온찜질이냐 묻는 사람들 있는데, 급성 : 냉 / 만성 : 온 찜질이 공식임. 즉, 운동하다가 갑자기 삐었다? 냉찜질. 며칠 째 지속된다? 온찜질. 참고~



* 바른자세 습관

- 이건 뭐 너무 기본이고 위 목교정기 파트에서 말한 대로 교정기 없이 신체 스스로 바른 자세로 앉으려는 습관 들여야 함.

- 그래야 근육이 발달하니까.

- 앉아 있는 내내 의식적으로 바르게 앉기.


2. 결론

* 도수치료, 교정기, 스트레칭, 온찜질 다 따로 노는 거 아니고 데일리 가져갈 거, 스팟성으로 가져갈 거, 또 그 앞 뒤 순서를 지켜야 거북목 탈출 성공한다.


* 대안 구성

- 데일리 : 뒷목찜질, 스트레칭, 바른자세

- 스팟성 : 도수치료, 목교정기


* 순서

뒷목찜질(말랑하게)->스트레칭(이완시키고)->도수치료(바로잡고)->목교정기(고정시키기)


P.S

쓰다 보니 글이 꽤 길어졌네....;

뭔 부귀영화 누리자고 이렇게까지 썼나 싶은데...

아마도 3년 간 고생했던 기억 때문이었지 싶다.

남일 같지 않아서 그랬나 봄..

무튼 다들 할 수 있으니까 건승을 빈다


P.S 2

도움 됐으면 좋아요나 한 번씩 눌러 줘..

3년 간의 피와 땀… 핸드폰으로 썼더니 엄지손가락 쥐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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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처럼 거북목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있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다들 아프지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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