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 한 번만 들어주세요

2021-10-10
조회수 552

안녕하세요 전 지금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한 여학생입니다.

급하게 쓸 수 있는 전화번호 인증이 필요 없는 커뮤니티가 여기밖에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요즘들어 제가 핸드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엄마는 제가 핸드폰 중독이라 하고, 애들은 제가 미친 것 같다고 합니다.

오늘 엄마와 크게 싸운 이후, 결국 핸드폰을 가져가시고는 다음주 월요일에 

2G폰으로 바꾸신다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마음만 상하는 일이 자주 생겨요,

근데 제가 정말 심할 때는 남 몰래 유서도 써봤고 자살 시도도 해봤고 자해도 했는데

한 때는 자해한 것을 엄마께 들켜서 엄마가 우신 적이 있었어요.

그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그나저나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제가 우울증인 것 같아요.

보통 다른 커뮤니티에 올리면 제가 사춘기라서 그런 거라고 말 하는데

사춘기가 오기 전부터, 초등학교 때부터 너무 우울했어요.

근데 또 재밌는 일 생기면 엄청 깔깔 웃고, 가만히 못 있는 엔프피라 흥도 많고 

되게 쾌활한 타입이에요. 예전엔 상담도 받아봤었어요. 근데 선생님께 제 솔직한 마음을 못 말하겠더라구요...

그냥 재밌는 얘기, 그 날 있었던 행복한 얘기. 

그날 엄마랑 싸웠어도 그런 얘기는 쏙 빼놓고 얘기 했어요.

제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이 사이트가 처음이라 혹시 이 글이 문제된다면 알려주세요.

바로 삭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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