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장애

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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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옛날에 가족들이랑 사이가 안 좋았어요. 특히 언니가 절 많이 괴롭혔는데 지금 생각나는건  "너가 트럭에 부딪히면 트럭이 날라가겠다", "돼지가 돼지바를 먹네." 이 정도에요. 발음도 안 좋고 머리도 안 좋아서 말을 당당하게 하지도 못해서 그쪽으로도 많이 당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봤을땐 별로 엄청난 일이 없을 수도 있는데 어릴때 부터 몇년 동안 저런 말을 들으면서 자라니까 자존감도 엄청 낮아지고 자존심이 엄청 높아졌어요. 그래서 남들이 제가 말을 거는거 하나로 혹시라도 '내 발음이 이상해서 비웃으면 어쩌지? 내가 너무 뚱뚱한데 어떡하지? 만약에 내가 귀찮아서 싫어하면?' 이런 식으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애들이 절 비웃을까봐 학교 반에서는 웃지도 않고 거의 말도 안 해요. 친구들도 몇명 없는데 그나마 걔네들 앞에서는 편하게 잘 지내요. 제 친구 중에 한명이 첨단공포증이 있어서 제가 이렇게 사는 것도 그런거 때문일까하고 검색해 봤는데 사회불안장애라는게 뜨더라고요. 설명도 딱 저랑 똑같아서 혹시 정말 내가 사회불안장애인가? 하고 물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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