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하나요

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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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땐 친구들은 저를 다 알아도 놀고 다니고 SNS같은 것도 모르고 외소하고 얼굴만 좀 반반해서 인기있는 정도였어요 근데 초5때 A가 전학오고 A와 친해지면서 놀음에 눈을 떴습니다. A는 반반한 정도가 아니라 개잘생겨서 인기가 많았고 A와 가장 친해진 저도 덩달아 여자애들에게 이끌려 다니며 놀게 되었어요. A는 패션이나 스타일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썼고 중학교에 올라가 노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 저는 A를 따라 겉모습에 신경쓰기 시작했죠. 그때부터 내기로 볼링을 치거나 친구들과 노래방 피시방에 몰래 가는 경우가 많았고 학원 빼고 가다가 부모님에게 걸리고, 빚도 쌓이고 여자친구와 연애 중 전동킥보드로 사고 쳐서 부모님에게 관리받기 시작하고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저는 지금 생각해도 집이 보수적이고 엄격하다가 아닌 제가 정말 철없이 행동하고 다녔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한게요. 아직도 그래요. 고1 올라와서는 바카라를 하다가 갑자기 많이 생긴 돈에 부모님이 의문을 가졌고 중학교 시절 학원 스터디카페 간다하고 놀다 걸린 적이 많았기에 바로 계좌내역을 걸렸죠, 저는 이때 집이 너무 무서워서 가출해서 A집에 지내다가 다시 집에 들어가 죄송하다 하고 핸드폰은 폴더폰으로 바꾼 채 지내게 돼요. 그러다가 고1 학기말부터 다시 아이폰을 쓰게 되고 친구들과 관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여자애들과는 일절 연락을 끊었어요. 중3 이후로는 부모님이 A와도 가깝게 지내지 말라했는데 A와는 연락을 못끊고 몰래 자주 놀고 다녔습니다. 방학땐 학원을 오전부터 많이 부르기 때문에 맨날 일찍 나가 A와 놀고 학원을 가거나 했는데 오늘 사건이 터졌어요. 학원 숙제할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오전수업 때문에 너무 일찍부터 일어난 탓인지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그래서 자고 일어났는데.... 제가 몇 일전에 사귀게 된 여자친구 년수로 따지면 2년만에 몰래 여자친구를 사귄건데 엄마가 대화내용을 봅니다. 근데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는 자퇴하고 정시를 준비하는 1등급생이라 이상한 대화내용도 없고 연락도 자주 주고 받지 않아서 엄마가 여자친구라고 생각을 못하더라고요. 엄마가 몰래 카톡내용을 본 것을 아는데도 모른척 하고 학원 저녁수업 듣고 새벽에 집에 왔는데 제가 아빠차에서부터 친구랑 롤토체스를 하면서 와서 집에 와서 밥 먹으면서도 계속 롤토체스를 하고 일등할 기회가 보여서 이어서 하는데 제가 평일에 거의 학원에만 있다 보니까 주말에 놀기만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게임만 하고 운동하러 가고, 평일에도 이러니까 엄마가 핸드폰 좀 적당히 하라고 해서 금방 끝내겠다고 하고 1등으로 마무리 한 후 게임을 껐는데 엄마가 인스타그램을 맘대로 들어가서 또 봅니다. 그동안 계좌내역도 다 보여드리고 카톡도 불필요한 내용 없이 정리해놨고 인스타 자체도 잘 안해서 가리기 해놓고 필요한 연락만 주고 받았는데 요즘 들어 인스타로 연락을 많이 주고 받았거든요. 심지어 A와 크게 싸우고 손절 한 뒤라 인스타 삭제했다가 혹여나 제 문자 다시 볼까봐 인스타 다시 깔아놓고 가리기도 안해놔서 엄마가 그대로 모든 내용을 다 보는데 여자친구와의 인스타내용도 봅니다. 진지하게 연락한건 카톡인데 여자친구는 자퇴 전 여고생이었고 저희 학교와 맞선 이벤트에서 알게 된 친구라 한참전에 연락했다가 저는 누군지 모르고 여자친구는 저를 아는 상태에서 다시 인스타로 연락이 이어진 것이었어요.. 스토리 때문에 제가 먼저 연락했거든요 스토리에 모르는 얼굴이 있는데 민증사진이라길래 누군데 민사를 올리지 하면서 스토리 답장했다가 여자친구는 저를 알기 때문에 사진 귀신같냐고 하면서 다른 얼굴사진도 보냈고 저는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쁘다이쁘다 하면서 장난치고 어차피 인스타도 곧 안할거고 성인인줄 알고 장난치다 팔로우 끊을 생각이었는데 인스타 아이디가 기억났고 맞선때 알게 된 친구인 걸 알고 연락 하다가 카톡으로 이어지고 연애까지 간건데 그 과정의 인스타 내용을 엄마가 다 봤어요. 솔직히 통화기록부터 카톡내용 SNS연락 내용 계좌내역 다 감시받는 거 힘들고 억울한데 저도 저 스스로 절제가 잘 안되고 부모님은 뭐든지 다 지원해주는데 전 사고만 치고 다녀서 어느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심해서 한 편으로는 억울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 연락내용 인스타는 제가 여자친구를 기억 못 한 상태에서 했던 연락이기에 엄마가 모르는 사람한테 어떻게 이러냐 내 아들인데도 밥맛이다 하면서 화를 내시고 핸드폰 뺏어갔는데 좀 많이 화나셔서 폴더폰으로 다시 바꾼다고 하셨어요 제가 너무 억울하고 욱한 마음에 그냥 핸드폰 주지 마세요 어차피 다 감시받는데 필요없어요 이렇게 얘기를 해버렸고 엄마가 지금 많이 화났는데 어떡하죠 어차피 앞으로 다시 아이폰 못쓰는 건 맞고 이참에 공부에 집중할겸 반성하는 시간으로 폴더폰 그냥 당당하게 친구들한테 말하면서 쓰고 다닐려 하는데 어떤가요.. 아 그리고 중간에 내용 빼먹어서 말하는데 엄마가 인스타 볼 때 다른 내용은 못 보게 할려고 아이패드로 급하게 인스타 탈퇴해서 일단 다 안걸렸어요..근데 누나가 인스타 탈퇴 바로 안된다고 엄마한테 말해주면 큰일나긴 하는데 .. 저에게 팩트 좀 박아주세연 님들이 보기에도 내 문제면 그냥 인정하고 졸업할때까지 폴더폰 쓰게요 어차피 공부 집중해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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