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ade Fire -1

락커룸(Rockeroom)
2020-04-18
조회수 411


락커룸 세 번째 온라인 스터디의 주제는 밴드 <Arcade Fire>입니다.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출신의 인디 락 밴드인 <Arcade Fire>를 선택한 이유는

2001년 혜성처럼 등장한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의 앨범들과 음악들을 더 깊이 있게 느끼기 위함이다.


기본적으로 6인조 혼성그룹인 아케이드 파이어는

버틀러 형제와 윈 버틀러와 부부인 레진 샤사뉴 주축의 밴드.

태생은 미국인인 윈 버틀러와 아이티 출신의 레진 샤사뉴는 캐나다에 있는 대학에서 서로 만나게 되고, 밴드를 결성한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가족들의 영향을 받고 유년시절 부터 음악 활동을 하던 윈 버틀러와,
어릴 적 부터 수많은 악기를 곧잘 다루던 레진 샤사뉴의 만남은 어쩌면 운명이 아니었을까.



기타 드럼 베이스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실로폰 아코디언 밴조 호른 등
이들이 사용하는 악기는 기존의 락 밴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모든 멤버들이 수준급의 연주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뒷받침되어 있어서다.

라이브 무대에서는 멤버들 외에도 많은 세션들과 함께 연주하는 것이 특징인데
멤버들과 세션들을 합치면 무대에는 20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연주를 하기도 한다.

밴드가 퀘벡주 출신인 만큼 앨범 속 한 개 이상의 곡들이 불어로 이루어져 있는 것 또한 아케이드 파이어 음악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1집 <Funeral>

2004년 발매한 데뷔 앨범이다. 2000년대를 대표하는 명반 중 하나이다.

피치포크 선정 올해의 앨범 1위, NME 올해의 앨범 2위에 오르며
아케이드 파이어의 등장을 전 세계에 알렸다.


1집의 주제는 슬픔.

실제로 장례식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앨범 작업을 하는 중 멤버들의 가족들이 세상을 많이 떠났기 때문이다.

앨범을 들어보면 흥겨운 것 같지만 그 속에 슬픔이 담겨있고, 그 슬픔 속에서 희망을 보게 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동시에 이 앨범은 '우리는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야' 라고 느껴질 만큼 센세이션한 밴드의 시대를 여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같이 들어본 곡은 <WAKE UP>이라는 곡

아케이드 파이어의 모든 셋 리스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표곡이다. 이렇게 웅장한 곡이 또 있을까,
곡이 주는 희망적인 사운드는 눈물이 날 정도다.


https://www.youtube.com/watch?v=6nze9-4ywpk&feature=youtu.be


얼마 전 유튜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Coachella: 20 Years in the Desert”를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중에 아케이드 파이어가 나온 2011년 <WAKE UP>의 라이브 영상을 준비했다.




2집 Neon Bible

2007년 발매한 2집 앨범으로 호평을 받으며 빌보드와 UK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디 록 밴드로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앨범이다.

아케이드 파이어의 진성 팬들은 이 앨범을 가장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2집의 주제는 종교이다.

앨범 이름부터 '종교'적인 성향이 가득한데, 동명의 소설의 이름으로 종교를 테마로 하고 있다. 

'희망찬가'라고 정리할 수도 있겠다. 앨범을 끝까지 듣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숙연해지고 여러가지 의문이 든다.

<Neon Bible>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이 복잡한 감정들은 그들이 음악을 통해 의도하고 싶었던 것일까?


파이프 오르간을 사용한 <Intervention>이라는 곡은 중세 교회를 생각나게 한다. 
21세기에 중세 교회의 바이브를 음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이는 아케이드 파이어만이 만들 수 있는 사운임이 분명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WaIRsqjzsKo&feature=youtu.be


같이 들어본 곡은  <No Cars Go>

이 곡은 2집에 수록 된 곡이지만, 1집이 나오기 전 작업한 EP에 수록되었던 곡이다.

<No Cars Go>의 가사를 한동안 읽어 본다. 가사에는 무슨 뜻이 담겨있을까 조금이나마 이해를 해보려 시도했다.

나로서는 감히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음악만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뭐라고 해야 할까. 이 곡은 어딘가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하는 두근거림을 안고 있는 듯 했다.



3집 <The Suburbs>

2010년 발매한 3집 앨범이자 제5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상을 받은 앨범이다.


3집의 주제는 향수

버틀러 형제의 유년시절, 앨범의 이름처럼 '교외'에서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형제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가사들을 <The Suburbs>라는 곡에서  찾아 볼 수 있다. 


3집<The Suburbs>는 <The Suburbs>, <Ready to Start>, <Rococo>등 우리에게 익숙한 히트곡이 다수 들어가 있는 앨범으로

상대적으로 익숙한 느낌을 받는다. 이 앨범은 이전 앨범 <Neon Bible>과는 다른 구석이 많으며, 1집 <Funeral>의 연장선으로 많이들 본다.


같이 들어본 곡은 <Sprawl II (Mountains Beyond Mountains)>

아케이드 파이어의 작곡, 연주, 춤, 끼를 담당하는 레진 샤사뉴의 보컬이 들어간 곡이다.


아케이드 파이어의 보컬은 윈 버틀러와 레진 샤사뉴 이렇게 두명이다.

레진 샤사뉴의 보컬을 들을 수 있는 곡들 중에서는

1집의  <Haiti>와 3집의 <Sprawl II (Mountains Beyond Mountains)> 정도가 가장 유명하다.


그녀의 보컬이 담긴 <Sprawl II (Mountains Beyond Mountains)> 을 듣고 있자면 

깨끗하고 알 수 없는 끌림을 주는 그녀의 음색이, 무력감에 빠진 나의 일상에 자극을 주는 것 같다.


이 곡의 뮤비에는 그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케이드 파이어 음악의 맑은 에너지를 담당하는 레진 샤사뉴,

 뮤비 속 헤드폰을 쓰고 걷는 그녀의 움직임은 귀여운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uSbELCNloc&feature=youtu.be




분량 조절 실패로 2편에 계속!


pitures from The Guardian , Rolling Stone, Disc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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